[건강한 요리 정보]

[건강한 요리 정보-한식 반찬]새우젓과 돼지고기의 하모니(ft.새우젓의변신)

냐냐아이 2022. 4. 14. 07:00

수육과 새우젓
수육과 새우젓

 

수육용 고기는 어느 부위로 해도 맛있는 음식인걸 잘 알고 있다. 집에 남은 삼겹살이 덩어리채 있어(예전에 사놓고 많아서 둔 냉동고기) 재빨리 수육을 삶아보기로 했다. 얼린 삼겹살도 금방 물에 넣으면 잘 삶아진다. 몸보신을 해야 돼. 이런 생각뿐이었다.

 

 

수육은 일단 물에 넣기만 하면 자기가 알아서 맛있게 삶아지니 별로 신경 쓸게 없다. 수육용 고기로는 사태, 양지, 목살, 삼겹살로 다 해봤지만 확실히 기름기 있는 삼겹살이 맛있기는 하다. 잡내 잡는 재료만 넣고 중불로 30~40분만 삶으면 먹기 좋게 탄생하는 착한 메뉴기도 하다.

 

여기서 다 아는 레시피를 왜 올리나 싶겠지만 나는 새우젓을 더 말해주고 싶을 뿐이다. 족발이나 보쌈시키면 오는 새우젓은 절대 내가 좋아하는 종류는 아니다. 물도 많고 짜기도 하고 그냥 소금물에 담가먹는 기분이 든다. 좋은 새우젓은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새우젓 효능

새우젓에는 키틴 올리고당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각종 바이러스 및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뇌세포 성장에 도움을 주는 미세 단백질로 치매 예방에도 좋다. 염증치료에 탁월해 위염, 식도염, 장염, 기관지염 등에 좋다.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위염 치료제로 개발되었다고 하니 말 다했다. 위액 산성도를 조절해주며 지방 분해하는 라파아제가 있어 아주 좋은 식재료다.

 

알이 굵은 새우젓
알이 굵은 새우젓을 구매해 냉동실에 두면 절대 얼지 않아 오래 먹을 수 있다.
새우젓 무침
새우젓과 참기름, 고춧가루 청양고추만 넣고 쓱쓱 비비면 끝이다.

 

 

수육 만들기

1. 얼려져 있던 수육용 고기를 물에 된장을 반 스푼 물고, 대파, 통후추, 통마늘, 월계수를 넣고 끓인다.

2. 잘 삶아지면 꺼내어 썰어 먹으면 된다.

3. 차가워지는 게 싫으면 찜통에 올려놓고 먹는다. 강추한다.

*돼지고기 수육용 고기로는 삼겹살, 목살이 소고기는 양지와 사태가 가장 맛있다.

 

수육삶기
수육용 고기 삼겹살, 월계수, 대파, 통마늘, 된장, 통후추를 넣고 삶는다.

 

수육 만들기
고기를 썰어 휴대용 냄비에 찜기에 넣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새우젓과 수육
새우가 알이 커 두개만 올려서 먹어도 정말 맛있다.

 

 

저렇게 한쌈씩 먹으니 간도 잘 맞고 부드러운 고기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 배달 보쌈 저리 가라다. 아삭한 배추와 청경 재속에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씹다 보면 새우젓이 모든 걸 평정한다. 고소하고 짭짤하며 말로 표현이 힘들다. 저런 새우젓은 가락시장에 있는 거 같다. 직접 안 사봐서.. 엄마가 주신 거라 여쭤봐야겠다. 새우젓이 염증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수육용 고기로 삼겹살 부위를 쓰기는 했는데 기름이 많아 좀 많이 걷어내다 보니 조만큼만 나왔다. 봄이 왔는데 오늘은 무지하게 춥다. 벚꽃도 지고 몸도 지고... 이번 주는 약과의 싸움이 될 거 같다. 하루빨리 낫기를 바라며! 오늘도 잘 먹었다.

 

Tip.  수육은 구운 고기가 아니기 때문에 얼렸다가 떡국에 고명으로 같이 넣어 먹으면 일품이다!
떡국을 끓일 때 같이 넣어 데우는 것도 좋다. 만들어보니 맛이 변하지 않고 잘 먹었다!

 

남은 수육 재사용
저번에 양지 무친거 남은거 재사용해서 먹은 기억이 났다.

 

수육이 남으면 그대로 얼렸다가 떡국에 고명으로 사용해도 되고, 육수도 얼렸다가 떡국 만들때 사용하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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