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고구마 떡볶이 밀키트 만들어 먹은 리뷰, 후기
빨강고구마 떡볶이는 네이버에서 주문 배송하면 바로 배송이 안되고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1월에 주문을 했다. 거의 20일 만에 도착한 것 같다. 급한 건 아니니 여유롭게 마음을 갖고 있으면 맛있는 떡볶이를 만날 수 있다. 이 떡볶이가 리뷰나 맛평가를 보면 별 5점은 기본이고 다들 맛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주문해 봤다. 간단한 떡볶이 밀키트여서 만들어먹어보고 싶었다.
빨강고구마 떡볶이는 고추장 베이스로 3가지 종류로 되어있다.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으로 나뉜다. 매운걸 잘 못 먹는 나는 보통맛과 요즘 인기 있는 로제맛을 주문했다. 택배로 밀키트를 이렇게 기다려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도 배가 고플 때 맛있게 먹고 싶어 간식으로 나중에 먹으려고 냉동실에 일단 모셔뒀다가 주말에 만들어먹었다.
떡볶이와 어묵은 냉동 후 사용 시 한번 물에 세척하라고 쓰여있다. 육수와 양념장을 살짝 녹이고 만들어봤다. 떡볶이 전문점에서 만든거니 맛은 기본적으로 맛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양념장이 비법일 것 같다. 1인분인데도 양이 꽤 되는 것 같다.
레시피 일것도 없어 되어있는 대로 뚝딱뚝딱 만들 수 있었다. 7분 정도 끓이고 나면 떡이 동동 뜨면서 국물과 양념장이 잘 졸아드는 게 보인다. 이때 불을 끄고 깻잎을 추가해 봤다. 딱 비주얼은 어릴 때 초등학교 다닐 때 먹던 분식집 스타일에 쫄깃해 보이는 떡볶이였다. 이 비주얼이 밀떡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떡볶이에 빠질 수 없는 따로 구매했던 야끼만두와 김말이 튀김(냉동식품)을 함께 곁들여봤다.
떡 자체가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밀떡이었다. 들어있는 어묵이야 말로 부산어묵을 쓰셨다고 하는데 쫄깃하고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양념이 잘 배여 꾸덕한 떡볶이의 맛이었다. 특히 고구마를 쓴 양념장에 단맛이 많이 올라오는데 보통맛 치고는 끝의 매운맛이 올라왔다. 확실히 여러 가지 맛이 났다. 맛있는 양념장의 깻잎이 한몫했다. 개운맛과 알싸함으로 떡볶이의 맛을 2배 올려줬다.
원래는 쌀떡볶이를 더 좋아하는데 역시 식감은 밀떡을 이길 수는 없나 보다. 쌀떡보다 부드럽고 쫀득했다. 확실히 그전에 사 먹던 밀키트 떡볶이와 맛이 다르긴 달랐다. 한 번씩은 드셔보라고 권하고 싶다. 로제떡볶이는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기대가 된다. 잘 튀겨진 야끼만두와 김말이와도 정말 잘 어울리는 양념장의 떡볶이였다. 캠핑이나 여행 갈 때 간식 밀키트로 손색이 없는 빨강고구마떡볶이였다. 오늘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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