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기 맨날 줄을 서지? 하고 간판을 보니 막국수 집이었다. 맛있을까? 싶어 비 오는 날은 줄을 안 서겠지라는 생각에 방문해봤다. 외관 내부 전체적으로 비슷한 가격으로 따지면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사이드가 오히려 더 먹어보고 싶었는데 떡갈비를 못 먹은 게 조금 후회가 된다. 물막국수와 비빔을 시키고 감자전과 굴림만두가 특이해 주문했다. 음식 수제로 만든 굴림만두가 먼저 나왔다.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인데 엄청 얇은 밀가루에 폭 쪄져서 부드러운 고기가 바로 씹힌다. 숨덩숨덩 들어가는데 입에서 육즙과 고기 향이 퍼지기 바쁘다. 밀가루 위에다가 슝 하고 굴리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만드는 거 같다. 바삭하고 촉촉하고 수제로 갈아서 만든 감자가 맞았다. 씹히는 감자알갱이들도 있고 굉장히 쫄깃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