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종각 점심 맛집 민물새우와 동죽이 들어가 시원하고 칼칼한 만두전골 '되는 집' 방문 기록
되는집은 만두전골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방문한 종각역 만두전골 되는 집을 방문했다. 쌀쌀한 날씨가 제격인 만두전골 맛이 너무나 궁금했다. 입장하자마자 꽉 차있는 테이블을 보고 인정했다. 이 집 맛집이겠다. 넥타이 아저씨들이 옹기종이 앉아서 음식을 보글보글 끓이고 계셨다.
외부, 내부
되는집은 2층에 들어서니 창문도 활짝 열려있고 쾌적한 바람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나가면 바로바로 자리가 찬다. 이모님들의 응대도 좋았다. 만두전골을 주문했는데 부대찌개도 많이들 드시는 거 같다. 다음에는 부대찌개를 도전해 봐야겠다.
음식
되는집의 기본 반찬은 기본적으로 맛있는 밑반찬들이었다. 밥도 리필~ 반찬은 당연하다. 라면도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
되는집은 물 맛이 궁금한 되는 집 만두전골. 아직 익지 않은 수제만두들과 살짝 보이는 조개와 민물새우, 차돌박이 몇 점이 눈에 들어왔다. 만두전골이 참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되는집의 만두를 한점 베어보니 당면과 두부 야채들로 구성되어 보였다. 맛있다. 간이 쌔지 않은 만두였다. 국물은 약간 매운탕 국물 베이스 같으면서도 시원하고 진하지 않고 개운한 맛이었다. 신기하게 국물을 계속 떠먹게 되는 묘한 국물이었다. 엄청 개운한 국물이었다.
되는집은 모둠 구이 41,000원이다. 저녁에 방문해서 먹어봤다. 소주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고칼로리의 메뉴긴 하다.
되는집의 모둠구이는 세팅 괸 걸 보여주시고 빈 테이블에서 구워서 주신다. 만두전골은 많이는 아니지만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신다. 고기를 다 구우시고 밑에 감자를 깔아주고 양파와 야채를 깔아주신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특제소스를 주시는데 굉장히 매콤하고 얼얼했다. 먹다 보니 왜 매운맛으로 하셨는지 알 거 같았다. 살짝 느끼하긴 하다.
되는집은 고기는 당연히 맛있었고 들어 있는 소시지가 부대찌개용이라 짭짤한 데다가 미제소시지 맛 느낌이 확 났다. 너무 맛있게 먹은 저녁이었다. 4명인데도 양이 많아 먹다가 지쳤다. 되는 집, 정말 되는 집인 거 같다.
다녀와서...
되는집의 만두는 수제로 만들어서 만두는 부드러웠고 국물 베이스가 워낙 뛰어나서 스며든 국물에 만두 본연의 맛은 잘 모르겠다. 국물은 생각한 거와 다르게 진득한 국물이 아니라 깔끔하고 개운한 진짜 새우탕? 인가할 정도로 민물 새우도 많이 보였고 조개도 많고 그로 인해서인지 해물 베이스 국물 맛이 더 강했다. 일품이구나. 맛있는 만두전골이었다. 어디서도 안 먹어본 맛이었다. 오묘하면서도 개운함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추운 날 따뜻하게 전골 한 냄비 뚝딱 했다. 게다가 저녁에 먹은 모둠구이는 직장인들의 가난한 지갑을 고려한다면 꽤 가성비가 좋은 메뉴였다. 저녁에 소주 한잔이 생각난다면 강추한다. 잘 먹었다.
내 돈 내산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전화 02-737-2446
서울 종로구 인사동 3길 39 2층
영업시간 11:00~22:00 (17:00 ~ 21:00 브레이크타임)
토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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