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직장에서 왕언니가 가야 한다고 꼬셔서 끌려간 식당인데 인사동에 참 맛집이 많은 거 같다. 막걸리 집으로도 유명하지만 안주가 여성들의 취향저격인 곳이라 아마 남자 친구분들이 데리고 가면 난리 날 술집이다. 내부 여자 셋이서 안주를 세개 시켰다.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하는 왕 상사님의 어명을 따라야 했다. 막걸리는 배부르다며 소주와 맥주를 시키고 있는데 감자전이 먼저 나온다. 음식 베이컨 치즈 감자전 15,000원 한입 베어무니 뭐.. 그냥 고소한 감자 위에 피망과 고추와 베이컨이 씹히면서 치즈에 녹진한 맛이 한꺼번에 들어온다. 정말 맛있었다. 찬사를 보냈다. 맛없을 수 없는 조화에 오늘 5킬로 예약이네요 하면서 감자전에 빠져있었다. 이때 이 느끼함을 바로 잡아줄 떡볶이가 등장했다. 떡볶이..